빌려주고 못 받은 돈이 있어요


질문 :

제가 3년전에 지인에게 3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사채를 썼다며 죽는소리 하더군요.
3년동안 돈갚으라고 독촉하지도 않고 힘들다 힘들다 하길래 기다렸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제 해외에 나가야해서 혹시 돈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땡전 한푼 없다더군요. 자기는 한달 60받으며 산다며 모아논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자기 빌려줄 사람도 없으니, 일단 제가 다른 지인에게 빌리면 자기가 한달에 30만원씩 갚겟다더군요.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뒤로 전화를 해봤는데 받지를 않아서 문자메시지를 몇 번 남겼습니다.
몇 시간 후 전화했더니 이제는 없는 번호라고 나오네요.
그사람 있는 곳을 알아내서 내일 찾아가려 합니다.
일단은 차용증 같이 증거를 남기려고 하는데요.
그사람이 잡아때면 어떡해야 하나요?

지금 돈 빌려준 증거라고는 그당시 계좌이체내역(은행가면 확인되겠죠?)
그리고 예전에 돈 못갚아 미안하다는 장문의 문자메세지 정도밖에 없습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답변 :

차용증 작성에 협조할지 의문입니다.
작성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계좌이체내역을 가지고 다퉈야합니다.
일단은 차용증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이 후에 소송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큰 보탬이 됩니다.
그러므로 채무자를 살살 달래서라도 차용증을 꼭 작성하시고,
작성하실 때 채무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청구금액과 서명을 받아두셔야합니다.
다른 내용도 부가적으로 넣으면 좋겠지만, 급하면 저것만이라도 받으세요.
차용증을 작성하지 못 하면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일단 계좌내역으로 대여금을 주장하셔야합니다.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여 정당성을 확보하셔야하고, 무작정 전화하거나 찾아가는 것은 삼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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