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투자한 돈 받으려면 민사소송해야 하나요?


질문 :

지난 3월 친구에게 1500만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친구의 지인이 선물거래를 하는데 엄청난 투자법을 개발하여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 원금손실은 없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하면 본인이 전부 배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부분에서 그냥 구두로 넘어간 것이 큰 화근인 것 같습니다.
결국 투자 1개월 만에 투자금이 투자실수로 전부 날아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익률 7%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상하여 더이상 투자하지 않겠으니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하자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 연락은 되고 있으나 갚겠다는 말만 하고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지인이 있는지 조차도 의심이 가고 제 돈이 어떻게 투자되었는지도 명확하게 모르는 상황입니다.

투자와 관련하여 주고 받은 문자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만
별 가치가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에 친구를 만나 돈을 갚겠다는 각서를 쓰려고 합니다.

이 경우에 이 각서가 효력이 있을까요?
또 지금 상황에서 제가 돈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

서면으로 작성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볼 수는 있는데,
친구가 각서를 작성하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돈을 빌려간 사실 및 상환을 약속한 것을 녹음해 훗날 증거로 사용해야합니다.
투자할 것도 아닌데,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져가 사용했다면 사기죄나 횡령죄 같은 형사처벌이 가능합니다.
돈을 갚지 않는다면 형사고소 절차를 선행해, 상대에게 부담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이 가능하려면 질문자님께서 충분한 증거를 제출해야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제가 정말 친한 15년지기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민사소송과 법인 폐업